1. 앞 선 글에서 시청률이 잘 나올 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는데... 예상대로 드라마 퀄리티에 비해서는 저조하군요.
그래도 이나마 나오는 것도 워낙 퀄이 좋기 때문이려나.
2. 요런 식의 모두가 용의자다, 스토리는 그렇게 신선한 이야기는 아니죠. 미드에도 제법 있고 한드에도 있었고...
일단 이야기 전개가 용의자 한명 한명씩에 포커스를 두고 용의자에서 배제를 하면서 전개하는게 일반적이라, 초중반까지는 진짜 범인이 거의 드러날 일이 없기에 이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즉각적인 흥미를 유발하는데 부담을 주기는 하죠.
3. 요즘 한드에서 범인일 확률이 높은 사람은, 이름이 알려진 배우가 아니라 무명이거나 덜 알려진 배우.
전혀 포커스를 주지 않은 배역. 그렇지만 일정 부분 매회 화면에 얼굴을 비추는 인물이 범인일 확률이 높더군요.
이런 식으로 범인을 설정하는게 예전에 이준이 사이코패스로 나왔던 드라마 이후인 것 같은데...(그 드라마는 안봐서리)
얼마전 터널에서도 그렇고... 그 전에도 뭐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4. 지금껏 드라마 보면서 범인일거라 짐작한 배역이
황시목 밑의 수사계장, 여직원 그리고 3부장, 윤과장 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중에서 윤과장이 범인이군요.
뭐, 윤과장 외에 배후가 더 있겠지만... 앞으로의 스토리는 기대가 됩니다.
5. 전 이미 보기 시작해서 멈출 수 없지만, 요런 드라마는 왠만하면 모아뒀다 한 방에 달리는게 꿀잼각.
6. 3부장이 매력 터지더군요. 검찰이라는 자부심,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정의로운 캐릭터는 아니고...
일정부분 속물적이고 일정부분 타협을 하면서 검사라는 자부심이 강한... 연기도 좋고 아무튼 매력 터지네요.
비밀의 숲 전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케릭터.